[2014 부산모터쇼] 꼭 봐야하는 신차·콘셉트카 - 해외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28 09: 25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자 동남권 시장의 최대 도시 부산에서 자동차의 축제 ‘2014 부산모터쇼’가 열린다. 2년 전만해도 1, 2대 그것도 이미 시판되고 있는 신차들을 출품했던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는 아시아 프리미어를 비롯해 각 종 신차들로 부산 모터쇼를 찾는다.
내수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BMW를 살펴보면 부산으로 대표되는 동남권 시장이 수입차 업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곳으로 떠올랐는지 알 수 있다.
BMW는 올 초부터 가장 많은 신차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 포부를 밝혔는데, 하반기 출시 예정 신모델들을 모두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BMW 중형차 부문 최초의 4도어 쿠페 모델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고성능 모델 ‘뉴 M3' '뉴 M4 쿠페'가 부산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신차 2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더 뉴 C-클래스'와 새로운 콤팩트 SUV '더 뉴 GLA-클래스'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며 더욱 젊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더 뉴 C-클래스’는 7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이며 2종이 출품되는 '더 뉴 GLA-클래스’는 벤츠에서 4번째로 선보이는 콤팩트카이자 SUV 모델이다. ‘더 뉴 C-클래스’는 6월 중순, '더 뉴 GLA-클래스’는 하반기에 출시 될 예정이다. 벤츠는 이들을 통해 젊은 층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친환경 대세에 초점을 맞췄다.  ‘A3 스포트백 e-트론’을 아우디 하이라이트카로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총 12개의 모델을 출품할 예정인 아우디는 자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A3 스포트백 e-트론’으로 아우디만의 연료 효율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함께 강조할 방침이다. 유럽에는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시장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아시아 최초 공개 ‘크로스블루(CrossBlue)’ 콘셉트카를 선두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 1500평방미터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크로스블루'는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결합한 6인승 중형 SUV 콘셉트카다.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모듈형 가로 매트릭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다목적 미니밴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인디비주얼 디비전인 폭스바겐 R GmbH에서 양산형 '폴로'를 기본으로 특별 제작한 랠리카 ‘폴로 R WRC'도 국내서 첫 선을 보인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재규어 'F-TYPE 쿠페'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의 국내에 데뷔무대를 치른다. 두 차종 모두 기존 판매 차종이 아닌 새롭게 라인업에 가세하는 신차로 부산모터쇼 이후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 스포츠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C-X17'도 공개된다. 'C-X17'은 재규어의 새로운 차체 아키텍쳐인 iQ[AI]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도입하기 위한 디자인 연구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재규어가 내년부터 판매할 글로벌 전략 차종 'XE' 역시 'C-X17'의 각종 연구 결과를 모태로 개발된다.
이탈리아의 프리미럼 브랜드 마세라티도 부산 모터쇼에서 신차 2종을 선보인다. 브랜드 최초의 디젤 차량 2종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콰트로포르테 디젤(Quattroporte Diesel)'과 '기블리 디젤(Ghibli Diesel)', 그리고 올해 100주년 기념을 위해 탄생한 리미티드 에디션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GranTurismo MC Stradale Centennial Edition)'도 함께 선보인다.
미국에서는 포드와 캐딜락이 나섰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최초의 럭셔리 콤팩트 SUV '링컨 MKC'를, 캐딜락은 6년 판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3세대 ‘올-뉴 CTS’와 그랜드 쿠페 콘셉트카 ‘엘미라지(Cadillac Elmiraj)’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독일발 디젤 강세에 맞서기 위해 닛산도 디젤 모델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새로운 모델은 한국시장의 트렌드에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대처해 온 닛산이 최근의 디젤열풍에 호응해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차량으로, 한국닛산은 이 모델을 닛산 브랜드의 주력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국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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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M3’, 폭스바겐 ‘크로스블루’, 캐딜락 ‘올-뉴 CTS’(위부터)./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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