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조진웅, 힘만 쓴다고 다 되나? "거짓말이 내 무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8 09: 38

배우 조진웅이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군도의 브레인, 이태기 역으로 화려한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도' 측은 28일, 관을 습격하거나 탐관오리를 응징하러 가는 등 군도의 작전 수행 시 전략을 담당하는 브레인 이태기 역을 맡은 조진웅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태기는 창칼을 쓰는 노사장 대호, 쌍칼을 구사하는 도치, 활을 쏘는 마향 등 주무기가 뚜렷한 다른 단원들과는 다르게 양반 출신으로 소싯적부터 과거 급제를 목표로 갈고 닦은 글 솜씨가 특징인 그에게는 입이 곧 무기다.

관인과 공문서를 위조하고 관료를 사칭하는 등 갈고 닦은 글 솜씨와 타고 난 구라빨로 군도의 위장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전략가인 셈. 공개된 스틸에서도 공문서 위조에 필수적인 관인을 파느라 여념이 없다.
이에 대해 조진웅은 "배역들마다 콘셉트처럼 무기들이 있는데 나는 딱히 무기가 없다. 지력적 측면이나 전략을 수행함에 있어서 언변을 담당하는 사람인데 어떤 게 무기냐고 굳이 생각을 해 본다면 위조한 공문서가 무기가 될 수 있고 브레인으로서 가지는 연기, 사람들을 응대할 때 하는 연기가 이태기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엔 액션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면 작전 수행 시에 관료 연기를 잘 해내고, 구라를 잘 푸는 것, 이것 자체가 태기의 액션 연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힘만 쓴다고 다가 아니지 않은가. 말로 모든 걸 해결하는 셈이라서 말 자체가 아주 흥미로운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빈 감독은 "조진웅 같은 경우 화술이 굉장히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약간 연기하는 캐릭터, 군도가 작전을 할 때 어떤 연기를 하고 누군가를 속이고 이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했을 때 굉장히 매력적일 거란 생각을 해서 같이 하자고 이야기 했다"라며 "조진웅도 흔쾌히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를 해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도'는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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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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