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U-15팀(제철중)이 제 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5팀은 지난 27일 오후 인천 남동근린공원축구장에서 개최된 광양U-15팀과 대회 결승전서 이지용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5-1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포항 U-15팀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포항 U-15팀은 현재 전국중등축구리그에서도 4승 무패 무실점의 기록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포항은 전반 6분 이재익의 선제골과 전반 10분 이지용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포항은 후반 10분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이지용의 2골과 박강토의 쐐기골을 묶어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을 제패한 김동영 감독은 “전국의 우수한 팀들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수들이 연습한 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줬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MVP를 수상한 김진현은 “인천까지 먼 거리를 응원 와준 900명이 넘는 많은 학우들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 더 뿌듯하다. 리그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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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