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감독, “러시아가 한국보다 한 수 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8 10: 51

“러시아가 한국보다 한 수 위다.”
러시아 프로리그 명문팀 CSKA 모스크바의 레오니드 슬러츠키(43)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전망을 내놨다. 러시아 언론 ‘라이브 스포르트’는 슬러츠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대표팀의 전력을 상대국들과 비교분석했다.
러시아는 25인 예비명단 중 데니스 체리셰프(세비야)를 제외한 24명이 국내파다. 체리셰프 역시 브라질 출국 전까지만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러시아는 전원이 100% 국내파로 구성되는 셈이다. 그 중 명문 CSKA소속 선수가 5명이나 된다. ‘러시아 야신’으로 불리는 이고르 아킨페프(CSKA모스크바)와 수비수 바실리 베르주츠키(CSKA모스크바)는 부동의 베스트11로 꼽히고 있다.

슬러츠키는 “러시아 대표팀에 우리 선수가 많긴 하지만, 특별한 조언을 해줄 수는 없다. 그들은 CSKA뿐 아니라 러시아 전체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것이다. 소속팀을 떠나 한 팀으로 조국을 대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러시아의 라이벌로는 역시 벨기에를 뽑았다. 그는 “사실 러시아 상대국에 대한 이해가 없다. 내 생각에 러시아와 조 선두를 다툴 팀은 역시 벨기에가 될 것이다. 벨기에는 현재 황금세대가 모여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한국의 전력에 대해 슬러츠키는 “러시아가 더 높은 수준에 있는 팀이다. 축구장에서 증명하면 될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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