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권두조 코치 수석직 사의, 감독·단장 만류 중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28 12: 21

롯데 자이언츠 권두조(62) 수석코치가 수석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번 주중 3연전에 경기 일정이 없다. 때문에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권 코치는 27일 훈련부터 함께하지 않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수석코치님이 그만두시겠다고 하셔서 지금 우리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배재후 단장님과 김시진 감독님이 만류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권 코치는 롯데 코치를 그만두는 것이 아닌 수석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당장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당분간은 수석코치 없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언론보도로 전해진 김 감독의 서울행에 대해 이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다. 어제도 정상적으로 사직구장에 나오셨다"고 일축했다.
롯데와 삼미, 청보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권 코치는 2012년 수석코치로 롯데에 다시 돌아왔다. 이후 작년에는 2군 감독직을 수행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권영호 전 수석코치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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