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전 11K그레인키, ML 다승 공동 선두 눈 앞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5.28 13: 5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마지막 고비에서 홈런을 허용해 2경기 연속 3실점을 당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출장한 그레인키는 7.2이닝 동안 상대 타선에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11개로 올 시즌 두 번째 두 자리수 탈삼진을 달성했으며 시즌 3번째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그레인키가 두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개인 통산 8번째다.
그레인키가 승리를 따내면 시즌 8승째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올 시즌 홈경기 4연승, 최근 3연승 행진도 달리게 된다.

바로 앞선 23일 뉴욕 메츠전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3실점(1자책점), 연속경기 2이닝 이하 실점 행진이 21경기에서 멈춘데 이어 이날은 7회이닝을 마칠 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8회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6-1로 앞선 8회 선두 타자 대타 크리스 헤이시를 2루타로 내보낸 그레인키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아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넘고 있어 8회를 마치면 교체가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데빈 메소라코와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직구가 볼 판정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볼카운트 2-3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좌중월 홈런(시즌 6호)이 되고 말았다. 그레인키는 J.P. 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부터 2루진루도 허용하지 않던 그레인키는 5-0으로 앞선 5회 처음으로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도널드 러츠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다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냈으나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총 투구수는 104개. 7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그레인키는 수비에서 완벽한 9번째 야수 노릇을 해냈다. 5,6회 자신 앞으로 오는 강습타구를 잘 잡아 범타로 처리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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