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태양, 빅뱅의 솔로 인기 이어갈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8 14: 15

그룹 빅뱅의 태양이 솔로로 컴백한다. 4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앨범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멤버 지드래곤에 이어 솔로 가수로서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태양은 내달 2일 정규 2집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0년 발표한 1집 '솔라(Solar)'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보,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곡 '링가링가(RINGALINGA)' 이후 7개월여 만에 완성된 앨범으로 컴백하는 것. 앞서 지드래곤이 지난해 9월 2집 '쿠데타'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빅뱅을 넘어 솔로가수로도 좋은 성과를 보인 만큼 솔로로 돌아온 태양에 거는 기대도 크다. 
그동안 빅뱅 멤버들은 완전체가 아닌 솔로 가수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지드래곤은 발표하는 앨범마다 화제를 모았으며, '쿠데타'는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했을 뿐 아니라 대만과 홍콩 최대 음악사이트인 KKBOX에서도 음원-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발표 후 홍콩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의 영광을 안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깜짝 발표했던 멤버 탑의 솔로곡 '둠 다다(DOOM DADA)' 역시 발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대성은 일본에서 아레나투어에 12만 5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왕성한 솔로 활동을 해왔다.
태양 역시 그동안 솔로앨범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왔기 때문에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태양은 2008년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핫(Hot)'은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에서 노래상과 앨범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솔라'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차트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링가링가'는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기 때문에 태양의 미국 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 태양의 경우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춤까지 겸비한 가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한 힙합곡인 '링가링가'는 힙합이 대중화된 미국 시장에서 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메이저 기획사들로부터 솔로 진출 러브콜을 받은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의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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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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