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의 생사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예고에, 추리는 또 미궁에 빠졌다.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미리보기에는 '태오는 자신이 저지른 사건들을 자백하기 시작하고, 마리아는 갑동이가 죽었을 거란 말에 충격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은 글로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무염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가고, 예사롭지 않은 무언가를 보게 된다'는 설명으로 주검이 된 연쇄살인마 '갑동이'를 연상케 해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는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갑동이' 12화 말미에 일탄경찰서 차도혁(정인기 분) 계장이 진짜 '갑동이'인듯한 모습을 내비친 반전으로 모든 이를 놀라게 했던 것을 또 한 번 뒤집는 듯한 분위기다.
이날 티빙으로 공개된 13화 예고편 영상도 미리보기 글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류태오(이준 분)는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갑동인 내게 신같은 존재다. 근데 문득 깨달았다. 절대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는 절대"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갑동이'의 죽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하무염(윤상현 분)이 다리에 걸터앉아 절규하는 모습과 "덜 잃은 놈이 타협할 수 있는 거다"는 양철곤(성동일 분)의 내레이션이 겹치며 13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류태오의 자백과 '갑동이' 생사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갑동이' 13회는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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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13회 예고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