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 발달장애 진단..충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5.28 16: 23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연기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남모를 고통"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발달장애 진단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저널리스트 랜디 져니건은 래드클리프의 친한 지인 19명과 오는 7월 출간될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삶과 일' 책 저술 관계자를 인터뷰한 결과, 래드클리프가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폭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래드클리프는 '해리 포터' 촬영 당시, 근육과 기억에 영향을 주는 신경성 장애인 발달성 근육운동 장애(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랜디는 "이 장애 때문에 래드클리프는 '해리 포터' 시리즈 촬영 당시 자신의 신발끈 조차 묶지 못할 정도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해리 포터' 제작진은 때문에 며칠간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자신이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왔던 그는 성인이 되자 장애로 인한 고통을 술과 파티에 의존하며 알코올중독 증세도 보였다"며 "나이가 먹을수록 파티보다는 술에 더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지금 래드클리프의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그는 지금도 술을 마시긴 하지만 물을 주로 자신의 옆에 두며 술에 취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술보다는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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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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