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선수민 인턴기자] 고양 원더스가 연이틀 kt 위즈를 꺾었다.
원더스는 28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교류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14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7 승리를 거뒀다. 원더스는 전날 경기에 이어 kt에 2연승을 거두며 교류전 성적 19승5무9패를 기록했다.
원더스가 선취점을 냈다. 원더스는 2회초 선두타자 오무열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에 성공했다. 원더스는 3회에도 선두타자 최성언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규식의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중견수 김사연이 미끄러지면서 놓쳐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이후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번엔 kt가 반격에 나섰다. kt는 3회말 1사 후 송민섭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병희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원더스는 4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선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임도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신성현의 희생번트와 설재훈의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루서 김진곤의 안타와 우익수 에러를 묶어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1사 2,3루서도 정규식의 좌전 적시타와 오무열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추가해 7-2로 앞섰다.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4회말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4회말 1사 1루서 이지찬이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사연의 중전안타와 투수 폭투, 송민섭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고 2사 후 김동명이 투런포를 때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먼저 7-7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원더스였다. 7회초 1사 1,2루서 김선민의 중전안타와 임도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신성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9-7로 앞서나갔다. 원더스는 8회초에도 1사 2루서 정규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9회초에는 김선민의 솔로포로 11점째를 올렸다. kt는 5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패했다.
krsumin@osen.co.kr
kt 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