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거포 권희동이 연이틀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번에는 만루 홈런이었다.
권희동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0으로 리드한 3회 1사 만루에서 케일럽 클레이를 상대로 5구째 가운데 높은 13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3호. 만루 홈런은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2호 기록이다.
권희동은 지난 27일 한화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2회 첫 타석부터 초구에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리더니 3회 짜릿한 만루 홈런으로 폭발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2타석 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 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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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