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사사구' 금민철, SK전 3⅔이닝 5실점.. 2패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28 19: 38

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28)이 제구 난조로 대량 실점했다.
금민철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이날 제구 난조로 볼을 많이 던지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다. SK 타선이 그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참아냈다.
금민철은 1회 2사 후 임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강민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나주환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3회부터 문제였다. 금민철은 2사 후 임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금민철은 후속타자 김강민에게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금민철은 4회에도 선두타자 나주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신현철의 희생번트 후 김성현에게 볼넷을 다시 내주는 등 하위타선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그는 결국 김재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금민철은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임훈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결국 '4할타자' 이재원을 앞두고 넥센 벤치는 금민철을 마정길로 교체했다. 금민철은 이날 4회를 채우지 못했으나 투구수가 74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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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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