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LG전 5회 3실점 역전허용...4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8 20: 35

삼성 우투수 제이디 마틴이 5회말 무너지며 시즌 4승에 실패했다.
마틴은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총 103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4회까지 무실점했던 마틴은 5회 와르르 무너지며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선발승도 올리지 못했다. 
마틴은 1회말 첫 타자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고, 정의윤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마틴은 정성훈을 2루 땅볼, 이병규(7번)를 좌익수 플라이, 조쉬 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마틴은 3회말 최경철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백창수의 타구가 야수선택이 돼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위기서 마틴은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오지환의 안타성 타구는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해 야수의 도움으로 실점을 피했다.
4회말도 위기였다.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뒤 이병규에게 좌측 펜스 맞는 2루타, 조쉬 벨과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서 마틴은 최경철을 긴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진, 4회초 타자들이 만든 1-0 리드를 지켰다.
마틴은 5회말 5회초 타선의 추가점으로 2-0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박용택에게 중전안타,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해 1사 1, 2루로 또 위기에 빠졌다. 위기서 정의윤에게 던진 바깥 슬라이더가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2-2,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이후 2사 3루서 이병규(7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2-3, 리드까지 빼앗겼다.
결국 삼성은 6회말 마틴 대신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6회초까지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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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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