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한화전 6⅔이닝 1실점 호투 'QS 공동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8 21: 18

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에릭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시즌 10경기에서 8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양현종(KIA)과 공동 1위. 팀이 13-1로 크게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5승 요건을 무난하게 채웠다.
에릭은 1회 이용규와 한상훈을 연속 2루 땅볼, 정근우를 투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김태균을 커브로 루킹 삼진 잡고 시작한 에릭은 2사 후 송광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진행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3회 첫 위기가 찾아왔다. 김경언에게 좌중간 2루타, 정범모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에릭은 이용규를 2루 직선타, 한상훈을 커브로 루킹 삼진, 정근우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김태균을 2루 내야 뜬공, 피에를 1루 땅볼,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다시 삼자범퇴한 에릭은 5회 역시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 김경언을 3루 땅볼, 정범모를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6회 1사 후 한상훈과 정근우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로 첫 실점한 에릭은 피에를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송광민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에릭은 최진행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 정범모를 3루 땅볼로 잡은 뒤 마운드를 손정욱에게 넘겼다.
이날 에릭의 총 투구수는 114개로 스트라이크 74개, 볼 40개. 최고 149km 직구(34개) 중심으로 각도 큰 커브(30개) 커터(24개) 슬라이더(12개) 투심(8개) 체인지업(6개) 등을 섞어 던졌다.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43에서 3.2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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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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