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현이 억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동현은 2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보도가 잘못됐다. 그런 걸로 내가 모든 걸 떠안아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경찰서에서도 전화가 왔었고 경찰서에 가서 내용 다 이야기 했다"며 "인증에 두 사람 이름이 있었다. 확인증을 써줄 때 보증인이라는 생각에서 써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A씨의 입장은 나에게 B씨에게 빌려준 돈을 다 받으려고 하는 거다"며 "A씨의 입장에서는 B씨의 보증이 아니고 나를 빌려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 사람이 죽고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증을 선 이유에 대해 "내 돈도 한 1억 4~5천 가져간 사람이니까. B씨가 갚는다 그랬으니까 그래서 내가 보증 서준 것이고"라며 "그런데 B씨가 죽다 보니까 결국은 A씨에게 빌린 1억원을 내가 일부를 쓴 것처럼 돼버린 거다. 해명이 안 되니까"라고 전했다.
김동현이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김동현은 "우선적으로 나는 건설회사를 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건설 회사를 한다. 근데 그게 잘못 보도됐다"며 "서로 잘 아는 선후배 관계니까 '내가 이렇게 미안하고 내가 이렇게 해서 정리하마' 하면 끝난다. 우선 가족들이나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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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