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사태가 발생했다. 홍명보호의 주전수비수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후반 14분 문제가 발생했다. 수비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던 홍정호는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에 왼쪽 발목을 다쳤다. 넘어지면서 즉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할 정도의 큰 부상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홍명보 감독에게 즉시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에 곽태휘(33, 알 힐랄)이 교체로 투입됐다. 결국 홍정호는 들것에 실려나갔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승패보다 중요한 것이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홍정호의 정확한 상태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의 핵심 홍정호의 부상으로 홍명보호는 찝찝한 분위기에서 브라질로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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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