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점' 오승환, 첫 블론-패전…ERA 1.21(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8 21: 37

한신 타이거즈의 ‘돌부처’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이후 첫 블론세이브와 패배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초 5-4로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자신의 실책에 의해 동점을 허용해 세이브 기회를 날렸고, 추가 실점까지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 카네코 유지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넣었으나, 2구째에 좌전안타를 맞고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어 후속타자 아키야마 쇼고 타석 때 초구를 던졌으나 도루를 시도한 카네코를 2루에서 잡아내지 못해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오승환은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자신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와키야 료타가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이를 잡은 오승환은 3루에 공을 뿌렸으나 공이 빠지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시즌 22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블론세이브 뒤 오승환은 이어진 2, 3루에서 자신의 폭투로 1점을 더 줬고, 2사 후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상대하다 가운데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경기는 오승환이 5-7이 됐고, 오승환은 3실점했으나 실책에 의한 실점이었기 때문에 모두 비자책 처리됐다. 한신은 9회말 반격에서 무득점에 그쳐 그대로 패했고, 오승환은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첫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2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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