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김다원이 홈런을 인정받았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파울로 번복되었다.
김다원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정재훈을 상대로 왼쪽 폴을 넘어가는 대형타구를 날렸다. 파울성 타구였는데 3루심이 오른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홈런으로 인정했다.
만일 홈런이었다면 지난 2010년 2홈런 이후 4년만에 느끼는 한방 맛이었다. 그러나 두산 송일수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의뢰했고 그 결과 왼쪽 폴을 옆으로 비켜간 파울로 판명돼 홈런이 취소됐다.

찜찜한 얼굴로 그라운드를 돌았던 김다원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 곧바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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