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80에서 .282(188타수 5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맞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무사 2루에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팀이 1득점하는 데 기여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2루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였던 이대호는 바뀐 투수 구니요시 유키와 맞섰으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9회초에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2루 땅볼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소프트뱅크는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연장에 들어가며 이대호는 한 번의 타격 기회를 더 얻었다. 11회초 이대호는 1사 1루에 중전안타를 날려 상황을 1, 3루로 바꿔놓았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 이닝에 2점을 뽑은 소프트뱅크는 6-4로 앞섰고, 11회말을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퍼시픽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29승 2무 1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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