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27)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짜릿한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팀이 3-5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박정배를 상대로 좌중간 만루 홈런을 날렸다. 넥센은 이 만루 홈런에 힘입어 7-5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강정호는 "짜릿한 한 방이었다.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 (윤)석민 형이 안타를 칠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내 생각대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좋고 앞으로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