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교환하는 양팀 선수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5.28 22: 04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와 평가전서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튀니지와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패배로 마친 한국은 오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6월 9일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한국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기용했다.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번호는 모두 교체했지만,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 정성룡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만큼 차분하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반면 튀니지는 시차 적응와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모두 풀지 못한 탓인지 제대로 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한번의 돌파에 골을 내주며 평가전서 눈물을 흘렸다.
김보경이 튀니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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