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다.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국내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한 홍명보호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며 장도에 오른다.
후반 14분 문제가 발생했다. 수비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던 홍정호는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에 넘어진 것. 홍정호는 즉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들것에 실려나갔다. 이에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정호는 다리가 잔디에 걸리면서 발등 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발목 부상은 아니다. 원래 상태가 심각하면 즉시 병원으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대표팀 주치의가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주위를 안심시켰다.
홍정호의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명보호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대표팀은 100% 전력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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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