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류중일, “이승엽 8회 사나이다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8 22: 25

삼성 류중일 감독이 8회 이승엽의 결승 스리런포로 전날 패배를 그대로 설욕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서 7-4로 역전승, 27일 마무리 임창용이 무너진 것을 봉중근을 무너뜨리며 반격했다.
5회초까지 2-0으로 앞서나가던 삼성은 5회말 2-3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8회초 이승엽이 2사 1, 2루서 봉중근의 낮은 패스트볼을 우월 3점홈런으로 연결, 극적으로 승리에 다가갔다. 이후 삼성은 9회초 2점을 더하고 9회말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9승(14패 1무)에 성공, 30승 선착까지 1승만 남겨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어제 경기 아쉽게 패해서 걱정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 이승엽도 8회 사나이 답게 역전 홈런으로 해결사 역할을 다했다”고 했다. 삼성은 29일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반면 LG는 뼈아픈 역전패로 28패(16승 1무)째를 기록했다. 8위 한화가 지면서 탈꼴찌가 눈앞까지 왔다가 무산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오늘 경기를 꼭 승리하기 위해 봉중근 선수를 빨리 투입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선 수비를 더욱 강화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29일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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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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