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3점포’ 이승엽, “8회 뭔가 있는 것 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8 22: 28

이승엽이 이번에도 해냈다. 이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8회 결정적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승엽은 28일 잠실 LG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8회말 LG 마무리투수 봉중근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은 7-4로 승리, 시즌 29승(14패 1무)에 성공, 30승 선착까지 1승만 남겨뒀다.
경기 후 이승엽은 "오늘 스윙은 정말 부드럽고 강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좋은 스윙을 오랜만에 했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뛰고 있다. 집중력을 갖고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에 유인구에 속지 않고 커트도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스윙도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8회 또다시 나온 역전홈런에 대해선 "뭔가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봉중근에게 홈런을 친 것을 두고 "왼손투수에게 홈런을 치고 있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엽은 이번 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 한국프로야구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3리 13홈런으로 주춤했으나 올 시즌 벌써 9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타율도 3할을 오가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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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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