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튀니지] '불행 중 다행' 홍정호, 발등 가벼운 타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5.28 22: 47

걱정을 불렀던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이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홍정호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수비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던 중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에 넘어졌다. 홍정호는 왼 발목을 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 들것에 실려나갔다.
실제 홍정호의 상태를 본 동료 선수들이 벤치를 향해 '경기 지속이 불가능' 하다는 뜻으로 'X'를 만들어 보여 심각한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됐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 홍정호의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명보호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대표팀은 100% 전력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정호는 다리가 잔디에 걸리면서 발목과 발등 사이를 다쳤다. 다행히 발목은 아니고 발등에 가까운 부위의 타박이다. 원래 상태가 심각하면 즉시 병원으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대표팀 주치의가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주위를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튀니지에 0-1로 무릎을 꿇으며 국내서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29일 회복 훈련 없이 간단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신 예방접종 후 외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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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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