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튀니지] 기성용, “100% 아냐...공수간격 문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8 23: 10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튀니지전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국내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한 홍명보호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며 장도에 오른다.
기성용은 팀의 공수를 지휘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손에 쥐게 됐다. 경기 후 기성용은 “첫 경기에 대한 정신적 준비가 미흡했다. 감독님이 오늘 부족한 점을 잊지 말고 마이애미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셨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공수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춘 시간이 부족했지만, 본선에서 첫 승을 하기에 문제점이 많은 전력이었다. 기성용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100%가 아니었다. 좋은 결과를 바랐는데 아쉽다. 공수간격에 문제가 있었다. 넓은 공간을 허용했다”면서 조직력 문제를 시인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에 대해 기성용은 “호흡을 트려고 했다. 평가전에서 체력적인 문제도 중요하다.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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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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