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튀니지] 한국영, "월드컵서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28 23: 26

"월드컵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55위)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튀니지(피파랭킹 49위)와 평가전서 전반 44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신 진공청소기' 한국영은 "튀니지는 조직적으로 뛰어난 팀이었다. 중앙 수비도 강했다. 빠르게 측면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배 원인"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과 호흡에 대해서는 "특별히 역할을 나누지는 않았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움직인다"면서 "중원에서 완벽하지 못했지만 다행이 시간이 남아 있다. 앞으로 준비한다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영은 또 "역습 찬스 시 스피드를 살려서 수비를 흔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평가전이라 다행이다. 월드컵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찬 미래를 노래했다.
한국영은 이날 적절한 태클과 몸싸움에 이은 볼 차단으로 상대의 맥을 끊었다. 한국영은 "위험 지역에서는 파울을 하지 않고 중원에서 강하게 압박을 하려고 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29일 회복훈련을 가진 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 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떠난다. 내달 10일에는 미국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르고,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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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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