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이승엽의 8회 극적인 3점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는 역전승으로 2위와의 승차를 유지했고, 두산 베어스는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터진 이승엽의 역전 3점홈런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패를 하루 만에 설욕하며 충격에서 벗어난 선두 삼성은 29승 1무 14패가 됐다. 삼성의 외야수 박한이는 통산 1700안타 고지에도 올랐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IA 타이거즈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있었던 경기에서 3-6으로 뒤지던 9회초 대거 7점을 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3위 두산은 26승 19패가 됐고, 5연속 위닝 시리즈 가능성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장단 13안타로 KIA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날도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린 두산은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로 자신들이 세웠던 이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속경기 두 자릿수 안타 종전 기록은 2000년 두산이 갖고 있던 12경기다.
목동에서도 역전극이 일어났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7-5로 역전승했다. 0-5로 끌려가던 넥센은 6회말 이택근의 3점홈런으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8회말 강정호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역전승하며 25승 20패로 두산을 추격했다.
나머지 세 구장과 달리 대전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시종일관 한화 이글스를 밀어붙였다. NC는 홈런 4방을 몰아치며 18-1로 대승했다. 2위 NC는 27승 19패로 앞뒤에 있는 삼성, 두산과의 승차에 변동이 없었다. 한화는 이틀 연속 18실점하는 치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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