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대한민국)
-생년월일 : 1985년 7월 10일
-키 : 183cm

-체중 : 72kg
-출신교 : 고려대
-포지션 : 센터포워드
-구단
2005-2008 서울
2008-2011 AS 모나코
2011-현재 아스날
-국가대표
2005-2014
박주영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자유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려 7월 1일부터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박주영은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반야월초등학교, 청구중학교, 청구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최근 10년 가까이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연달아 출전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3회 연속 꿈의 무대를 밟는다.
▲ 구단
K리그 명문 FC 서울에서 2005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박주영은 2008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로 이적해 성공시대를 열었다. 2011년 청운의 꿈을 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로 이적했지만 암흑의 시기를 겪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로 임대를 전전했다. 아스날과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은 박주영의 축구 인생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무대다.
▲ 국가대표
청소년 시절부터 천재로 불리었던 박주영은 2005년 6월 3일 우즈베키스탄과 2006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해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후 독일월드컵을 포함해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굵직굵직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 세 번째 월드컵
박주영은 2006 독일월드컵서 생애 첫 꿈의 무대에 출전했다. 당시 21살의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박주영은 스위스와 조별리그 3차전서 66분간 뛰며 자신의 첫 월드컵을 마감했다. 두 번째 참가인 2010 남아공월드컵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1-4로 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서 보란 듯이 날아올랐다. 박주영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분 그림같은 프리킥 역전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에 일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이끌었다. 박주영에게 브라질월드컵은 세 번째이자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무대다.
▲ 병역논란-황제논란
박주영은 현 대표팀 감독이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홍명보 감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병역 논란에 휩싸였던 박주영은 올림픽 개막 직전 홍명보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박주영은 일본과 동메달결정전서 환상적인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동메달 신화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하지만 A대표팀에서도 논란은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빠지지 않는다. 봉와직염 부상을 입은 박주영은 2013-2014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왓포드에서 조기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특별 재활훈련을 받은 박주영은 '황제훈련'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 아스날
현 소속팀 아스날은 박주영에게 애증의 팀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스날을 가슴 속에 품었던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 2011년 EPL 명문 아스날로 둥지를 옮기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박주영의 축구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 휘하 기회를 잡지 못하며 셀타 비고, 왓포드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아스날은 최근 자유이적 명단에 박주영의 이름을 올리며 지긋지긋한 운명에 마침표를 찍을 채비를 마쳤다.
이균재 기자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