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대한민국)
-생년월일 : 1988년 4월 14일
-키 : 196cm

-체중 : 93kg
출신교 : 문원중-과천고-중앙대
-포지션 : 포워드
-구단
2008-현재 울산 현대
-국가대표
2010-2014
▲ 구단
고교시절과 대학시절 김신욱은 수비수였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김신욱은 2009년 울산 입단 후 공격수로 변신했다. 중앙 수비수로 입단했지만 김호곤 감독의 고민 끝에 포지션을 변경했다. 장신인 키를 이용해 완전히 달라졌다. 2009년 K리그서 7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했다. 이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변함없이 활약을 펼친 김신욱은 2011년 11골로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 진출 가능성도 있었다. 러시아 안지에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분데스리가 및 EPL서도 그의 영입에 고민을 하기도 했다. 김호곤 감독과 '으리'를 지킨 김신욱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후 김신욱은 꾸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 국가대표
2010년 1월 9일 잠비아와 친선경기서 A매치에 데뷔했다. 특히 대표팀서 가장 뚜렷한 공을 세운 것은 2012년 6월 8일 카타르와 원정경기. 당시 대표팀 감독 교체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이었다. 김신욱은 이동국(전북)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브라질 월드컵 진출의 가장 큰 고비였다.
이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김신욱은 중용받지 못했다. 선발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신욱이만 나오면 선수들이 볼을 띄운다"는 것이 홍 감독의 이유였다. 하지만 힘겨운 시기서 또 해냈다. 2013년 11월 19일 열린 러시아와 경기서 홀로 득점을 터트렸다. 귀중한 골이었다.
▲ 첫번째 월드컵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엔 당당히 뽑혔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고공 폭격'을 무기로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은 1988년생인 탓에 뛰지 못했고 2013년 여름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신욱은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홍 감독이 원하는 대표팀 공격수 특징을 맞추는 데 온 힘을 기울이며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새로운 도전이다.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만큼 또 K리그의 자존심을 위한 김신욱의 도전은 더욱 강렬할 수밖에 없다.
▲ 머리 뿐만 아니라 발도 있다.
김신욱의 장점은 바로 자신의 키다. 196cm의 키는 유럽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신장이다. 그만큼 타고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 현재 김신욱은 K리그서 헤딩골만 34골을 터트리며 가장 많은 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김신욱은 단지 머리로만 해결하지 않는다. 발재간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위력적이다.
▲ K리그 최고, 월드컵서도 빛낼 준비 마쳤다
김신욱은 홍명보 감독에게 버림받은 기억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대회인 2013년 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하였으나 이후 이어진 5차례의 친선 경기들에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의 머리만 보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K리그서 김신욱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결과 같은해 11월에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첫번째 월드컵이지만 김신욱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다. 그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