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생년월일 : 1969년 2월 12일
-키 : 182cm

-체중 : 74kg
출신교 : 고려대
-포지션 : 센터백
-구단
1992-1997 포항
1997-1998 쇼난 벨마레
1999-2002 가시와 레이솔
2002-2003 포항
2003-2004 LA 갤럭시
-국가대표
1990-2002
▲ 구단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에 있어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92년 포항에서 데뷔한 홍 감독은프랜차이즈 스타로서 K리그에서 맹활약했고 1997년 일본 무대로 이적했다. 벨마레와 가시와를 거쳐 J리그에서도 인정받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후 2002년과 2003년 포항으로 돌아와 다시 두 시즌을 보냈다. 이후 거취를 두고 고민하던 홍 감독은 2003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갤럭시에 입단, 두 시즌을 뛰고 2004년 10월 8일 현역에서 은퇴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 국가대표
선수 홍명보는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인물이었다. 1990년 2월 4일 노르웨이와 친선경기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홍 감독은 2002년 은퇴까지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차범근 현 SBS해설위원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2002 한일월드컵서 한국의 4강신화를 이끈 '홍주장'으로 전설이 된 홍 감독은 한국 축구선수 중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FIFA)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 '승승장구' 지도자 인생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주장으로서 4강 신화를 이끈 홍 감독은 12년이 지난 지금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또 한 번의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홍 감독은 이후 U-20 대표팀 감독을 맡아 18년 만에 2009 U-20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고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 '엔트으리' 논란
지난 8일 파주 NFC에서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한 후 홍 감독은 유행어 '으리'를 결합한 '엔트으리'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주호(마인츠)가 부상으로 인해, K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명주(포항)가 포지션 문제로 인해 최종명단에서 탈락하고 그 자리에 윤석영(QPR) 등이 발탁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생긴 현상이었다.
▲ 박주영과 황제훈련
'황제훈련' 논란으로 비난의 도마에 오른 박주영(왓포드) 역시 '엔트으리' 논란을 부추겼다.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을 때부터 내세운 '원팀 원스피릿 원골'의 슬로건과,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는다'던 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내가 선수 선발 원칙을 깼다. 그러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팀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해명, '엔트으리'와 '황제훈련'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김희선 기자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