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23인] 황석호라 쓰고 멀티 플레이어라 읽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29 08: 05

황석호(대한민국)
-생년월일 : 1989년 6월 27일
-키 : 182cm

-체중 : 80kg
출신교 : 운호중-운호고-대구대
-포지션 : 수비수
-구단
2012-2014 산프레체 히로시마
-국가대표
2012-2014
▲ 구단
대구대 재학 시절 황석호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주목은 없었다. 그러나 2011 추계대학연맹전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당시 결승전서 황석호는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면서 깜짝 스타가 됐다. 그 결과 황석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2012년 입단에 성공한다. 전력보강을 꾀하려는 히로시마의 고민이 황석호를 선택하게 됐다. 그해 황석호는 히로시마서 J리그 우승을 경험한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부족했던 히로시마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펼쳤다. 
▲국가대표
2012년 11월 14일 호주와 친선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펼쳤다. 그에게 큰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지만 한국은 1-2로 패했다. 또 그는 2013년 동아시안컵 본선과 페루와 친선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황석호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부침을 겪었다.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 문제에 대해 홍명보 감독도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서 보여줬던 안정감으로 브라질행 티켓을 따냈다.
▲ 첫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황석호에게 첫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홍명보 감독과 궁합이 잘 맞는다. 런던 올림픽서도 그는 주전이 아니었다. 당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백업멤버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장현수의 부상으로 일약 주전으로 발돋움 했다. 그는 이후 런던 올림픽서 매 경기에 나서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비록 이번 월드컵서도 어떤 기회를 부여받게 될지 모르지만 홍명보 아이들중 한명이기에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 홍명보호 멀티 플레이어
황석호는 런던 올림픽에서 홍정호의 대타 역할을 훌륭히 해내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중앙 수비수 치고는 다소 작은 키 182㎝이지만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도 나쁘지 않다. 중앙수비가 본업이되 오른쪽 풀백이 가능하고, 소속팀에서는 왼쪽 측면을 맡아본 경험도 있는 멀티 포지션 선수여서 감독의 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긴급한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펼쳐야 할 멀티 플레이어가 그의 몫이 될 전망이다. 
▲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노린다
런던 올림픽서 장현수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그는 오히려 본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놓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믿음은 탄탄했다.멀티 플레이어로 궃은일을 펼치는 것에 황석호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이번 브라질서 해낼 역할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홍명보의 아이들로서 다시 높게 뛰어 오를 준비를 마쳤다.
우충원 기자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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