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23인] 기성용, 없어서는 안 될 중원의 Key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5.29 08: 05

기성용(대한민국)
-생년월일 : 1989년 1월 24일
-키 : 191cm

-체중 : 79kg
출신교 : 금호고
-포지션 : 미드필더
-구단
2006-2009 FC 서울
2010-2012 셀틱
2012-2013 스완지 시티
2013-2014 선덜랜드
-국가대표
2008-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활약 중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불과 25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A매치 출전 횟수는 56경기로, 매우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컵 등에서 활약하며 큰 경기에 대한 경험도 많다. 날카로운 킥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하기도 한다.
▲ 구단
2006년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그 해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출전 횟수가 늘어났고 2008년에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당시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기성용은 최연소 베스트 11 기록(19세)을 세우기도 했다. 기량이 계속 성장한 기성용은 2010년 1월 스코틀랜드의 셀틱에 합류했고, 3시즌 동안 유럽 무대에 대한 경험을 쌓은 뒤 2012년 8월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기성용은 이적 첫 시즌 스완지 시티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2013-2014 시즌에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불화 속에 선덜랜드로 임대됐다.
▲ 국가대표
2008년 9월 A매치서 데뷔한 기성용은 6년 만에 이제는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던 기성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무대를 밟아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고, 2011 카타르 아시안컵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한국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브라질로 떠나는 23명 중 기성용보다 A매치 출전 횟수가 많은 선수는 3명에 불과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 경험
나이에 비해 엄청난 경험의 소유자다. 흔히 말하는 큰 경기에서의 경험도 풍부하다. 셀틱에서 뛰며 유럽 무대에 대한 적응을 마쳤고 2차례의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첫 해에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구단의 사상 첫 리그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표팀에서의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기성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팀내 최연소(21세) 선수였음에도 주눅이 들지 않고 주전으로 활약,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서 프리킥으로 이정수의 골을 도왔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영국과 8강 승부차기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서 골을 기록할 정도로 강심장이기도 하다.
▲ SNS 논란
기성용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겨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SNS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기성용은 트위터를 통해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그리고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의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려 당시 대표팀 사령탑인 최강희 현 전북 감독을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지인들과 소통하던 페이스북에서는 최강희 감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조롱과 비난을 한 것이 밝혀져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기성용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최강희 감독과 축구팬들에게 사죄를 하고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폐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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