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쿠웨이트,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빛낼 스타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29 06: 55

쿠웨이트와 맞설 이광종호의 주목할 스타는 누구일까?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개장 첫 행사가 축구 평가전으로 결정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오후 4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엔 좋은 모의고사다.
단연 주목할 스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21, 레버쿠젠)다. 올 겨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를 떠나 가능성을 엿봤다. 리그 8경기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적 첫 시즌이라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그의 능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류승우는 지난해 FIFA U-20 남자 월드컵서 2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전방을 제외하고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왕성한 활동량과 남다른 기량을 겸비한데다가 외모까지 똑 빼닮아 '제2의 박지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의 3인방도 빼놓을 수 없다. 문창진, 이광훈, 강상우(이상 21) 등이 그 주인공이다. 문창진과 이광훈은 올 시즌부터 포항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K리그 선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단신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와 결정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주목할 만한 이들이다. U-20 월드컵서 경쟁력을 입증한 강상우도 상대의 측면을 단숨에 허물 수 있는 빠른 발을 갖추고 있어 비기로 꼽힌다.
이외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들도 주목해야 한다. 189cm의 장신공격수 김현(21, 제주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경남 FC의 미드필드와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이창민(20)과 우주성(21), 제2의 이영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U-20 월드컵 스타 심상민(21, FC 서울) 등도 눈여겨봐야 할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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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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