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대한민국)
-생년월일 : 1985년 4월 11일
-키 : 177cm

-체중 : 75kg
출신교 : 부평고
-포지션 : 공격수
-구단
2005-2006 인천 유나이티드
2007-2008 대구 FC
2009-2010 주빌로 이와타
2010-2011 감바 오사카
2012 울산 현대
2013-2014 상주 상무
-국가대표
2007-2014
상주의 공격수다. 전방 공격수 자리는 물론 측면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할 줄 안다. 인천 시절 2군에서 주로 뛰며 기회를 엿봤고,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소속팀의 공격을 이끈다. 결정력은 약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문전의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좋은 편이다.
▲ 구단
많은 팀을 오갔다. 2005년 인천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군 출전은 8차례에 그쳤다. 2군리그 MVP에 오른 이후 2007년 대구로 트레이드된 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7년 10골, 2008년 13골을 넣으며 기량을 인정받은 이근호는 일본 무대로 넘어가 활약을 이어갔다. 주빌로 이와타와 감바 오사카에서 4시즌을 보낸 이근호는 상무 입대를 위해 2012년 울산에 복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 된 후 2013년 상무에 입대했다.
▲ 국가대표
대구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이근호는 2007년 6월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6월 29일 이라크와 친선경기서 데뷔전을 치른 이근호는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고, 2007년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도 했다. 탄탄할 것만 같던 대표팀의 길이지만 고배도 있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이근호는 대표팀과 소속팀의 부진 속에 최종 명단에서 제외돼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4년 뒤 이근호는 다시 첫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 최종예선 12경기서 5골을 넣으며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 주역이 됐다.
▲ 활동량
이근호의 최고 장점이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이근호는 지금의 자리에 섰다. 왕성한 활동량을 만든 뛰어난 체력과 폭발적인 침투 능력은 이근호를 빛나게 한다. 물론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근호의 장점은 단점을 가리기에 충분하다. K리그는 물론 아시아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했던 이근호를 높게 산 AFC는 2012년 올해의 선수로 이근호를 선정하기도 했다.
▲ 1985년
어느덧 이근호도 대표팀에서 최고참급이 됐다. 브라질로 가는 23명 중 이근호보다 선배는 곽태휘(1981년생)와 정성룡(1985년 1월생)밖에 없다. 이제는 팀을 이끌 베테랑이다. 물론 혼자는 아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보낸 하대성을 비롯해 박주영, 김창수 등 이근호와 같은 1985년생들과 후배들을 이끌게 됐다. 한 그룹을 이루는 친구들과 함께 경쟁자가 아닌 팀의 중간 리더, 즉 형님으로서의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