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가 툴롱컵서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3-4위전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한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오바뉴에서 펼쳐진 2014 툴롱컵 국제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4차전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하며 잉글랜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 없이 거둔 무승부라 의미가 깊었다. 이 감독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쿠웨이트 평가전을 위해 귀국했고, 최문식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수 김용환(인천)이 뒷공간을 내주면서 전반 3분 만에 칼레이 우드로우(풀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른 시간 실점을 내준 한국은 전반 내내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이창민(경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를 기록, 오는 6월 1일 열리는 잉글랜드-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3-4위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만약 콜롬비아가 잉글랜드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 2위로 3-4위전에 진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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