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역사상 가장 큰 인수를 진행했다. 그 대상은 미국 헤드폰 및 음악 서비스 업체인 비츠 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 이하 비츠).
29일(한국시간) 더버지, 엔가젯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비츠를 30억 달러(약 3조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애플이 인수에 지불했던 금액 중 가장 높다.
애플은 비츠와 26억달러의 현금과 4억 달러의 애플 주식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9월달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비츠 공동 창업자인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오빈도 애플에 합류할 예정이며, 팀 쿡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당초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비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만 관심이 있었으나, 인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과적으로는 하드웨어 부문인 닥터드레(Dr. Dre)까지 인수하게 됐다고 봤다. 또 애플이 비츠의 공동 창업자들의 역할이나 적정 인수금액 등에 합의점을 찾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애플의 비츠 인수 후에도 아이튠즈와 비츠의 음악 스트리밍사업은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uckylucy@osen.co.kr
팀쿡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