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여자가 되고 싶다..'하이힐' 포스터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29 09: 48

 감성 느와르 영화 '하이힐'(장진 감독)이 주인공 차승원의 짙은 페이소스를 담아낸 스페셜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영화사 측이 슬픔 가득한 표정으로 망연자실하게 무릎을 꿇은 차승원의 모습을 담아낸 감성 포스터와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액션 포스터에 이어, 차승원의 짙은 감성이 폭발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29일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한 실루엣을 담아낸 파격 스틸로 화제를 모은 지욱(차승원)은 누가 봐도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췄지만 자기 안에 숨겨놓은 여성성 때문에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인물.
땀과 화장이 번진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차승원의 쓸쓸한 표정은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성성을 감추기 위해 더욱 거친 남성으로 살아온 그의 상처와 슬픔을 짐작케 한다.
또한 “’지욱’ 캐릭터는 외형적인 남성성과 내면의 여성성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다. 연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만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힌 차승원은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여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지욱’ 캐릭터를 통해 선보일 영화 속 파격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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