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엄기준, 종 잡을 수 없어서 더 아찔하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29 09: 48

배우 엄기준이 종 잡을 수 없어 시청자들에게 더욱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엄기준은 KBS 2TV '골든크로스'에서 마이클 장 역할로 분해 열연 중이다. 마이클 장은 굴지 금융 기업의 대표로, 준수한 외모와는 달리 돈 버는 일에는 잔인한 인물.
마이클 장을 열연 중인 엄기준은 매 회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분에는 자신의 사업을 망치려 하는 강도윤(김강우 분)을 노려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마이클 장은 남몰래 도윤을 돕고 있는 홍사라(한은정 분)을 향해 "네 말이 맞았다. 칼을 쥐고 있는 것보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이 더 나았어. 칼을 쥐고 있다가 내가 다칠뻔 했잖아"라며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 했던 도윤을 향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마이클 장은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은 말을 했지만, 살기 가득한 눈빛과 뼈가 있는 말을 통해 홍사라를 얼어 붙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클 장은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강도윤, 죽여야겠지?"라는 말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후 마이클 장은 도윤을 만나 총을 겨누며 "방아쇠를 당기면 1조를 벌고, 당기지 않으면 1조를 잃는다면 너는 어떻게 할래?"라고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마이클 장은 총을 쏘지 않았지만, 그 단 몇 초의 긴장감은 이날 '골든크로스' 방송분 중 가장 큰 긴장감을 선사했다.
엄기준은 돈에 관한 일에서는 어떤 일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인물. 그가 총을 겨눈 채 목숨을 돈과 맞바꿀 수도 있었던 장면은, '정말 쏠 수도 있는' 혹은 '종 잡을 수 없는' 캐릭터이기에 더욱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는 극 중 같은 악역인 서동하(정보석 분)이 조금의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돼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다.
엄기준은 회가 거듭될 수록 김강우와 정보석의 싸움에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전망. 그가 또 어떤 예측 불가의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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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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