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벨기에가 스웨덴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벨기에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첫 번째 해외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벨기에 언론 ‘DH net’은 29일 “벨기에 대표팀이 28일 오후 스톡홀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빈센트 콤파니(28, 맨체스터 시티)와 니콜라스 롬바에르츠(29, 제니트)가 연습에 빠졌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아침에 가진 팀 미팅에서 두 선수가 몸이 안 좋다고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스웨덴의 쌀쌀한 날씨 때문에 벨기에는 전지훈련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날 스톡홀름은 영상 9도의 낮은 기온에 차가운 바람까지 불었다고 한다. 측면공격수 케빈 미랄레스는 “추워서 겁이 났다. 다행히 햇볕이 들었다”면서 웃었다. 벨기에 대표팀은 첫 날 가벼운 러닝훈련과 미니게임으로 몸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는 지난 27일 자국에서 치른 룩셈부르크전에서 5-1의 완승을 거뒀다. 로멜루 루카쿠는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제 벨기에는 6월 2일 스웨덴과 경기한 뒤 8일 브뤼셀에서 치르는 튀니지전을 마지막으로 브라질에 입성한다.
이 매체는 “아드낭 야누자이(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23, 첼시), 마루앙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명한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벨기에의 훈련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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