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팬클럽과 소통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가 "해당 직원을 징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8일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플레디스는 29일 새벽 정해창 사장이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세가지 방안 마련과 거듭 사과의 뜻을 강조했다.
글에서 정사장은 "일련의 일들로 인해 상처 받았을 팬 분들께 플레디스의 임직원과 아티스트들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가 책임을 지고 이번 ‘아이돌 풋살 월드컵(치어리딩 대회)’에서 시작된 문제들뿐만 아니라 팬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부분들까지 모두 해결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팬 연합에서 제기해 주신 문제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철저히 조사한 후 잘못이 확인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겠다 ▲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회사 내부의 교육도 진행하겠다 ▲ 팬들의 입장을 대변 하고 있는 분들과의 소통 시간을 당장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명이나 사과만을 위한 한시적인 자리가 아닌 팬, 매니저, 팬 마케팅 담당자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위의 내용과 관련하여 실행 방안 등에 대해서는 팬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사장은 "제가 플레디스를 대표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회사 내부의 관리 시스템부터 철저히 하겠다. 그리고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 없이 애프터스쿨과 플레디스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겠다. 애프터스쿨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분들과 일련의 일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팬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애프터스쿨 팬클럽의 일부 회원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 KBS 스포츠월드 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아이돌 풋살 월드컵 대회'에서 치어리딩에 참여한 애프터스쿨의 다섯 멤버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으나, 멤버 및 소속사가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롯해 몇몇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플레디스는 지난 28일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리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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