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수대', 유아인부터 에이핑크까지..물오른 코믹연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9 12: 24

'꽃수대' 할배들이 깜짝 놀랄 모습으로 변신한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의 이순재와 변희봉, 그리고 장광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29일 공개된 스틸에서 빨간색 한복 치마에 립스틱을 바른 이순재의 파격적인 변신이 눈에 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무당이 되어 굿판을 벌이고 있는 것. 양 손에 쥔 부채와 요술봉까지 휘두르는 모습이 어느 때 보다 유쾌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순재의 배역인 이준혁이 평소 냉철하고 시크한 유아독존 캐릭터라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장광은 곰돌이 귀가 달린 핑크색 잠옷을 입고 걸그룹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의 깜찍한 안무를 추고 장면이 공개됐다. 전작에서의 악역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핑크색과 걸그룹을 좋아하는 수사대의 '귀요미' 전강석 역에 빙의 된 모습. 특히 장광은 별도로 제작진의 도움 없이 걸그룹의 무대 영상을 직접 보고 혼자서 안무를 익힌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여자의 마음을 꿰뚫는 마성의 매력남 한원빈 역의 변희봉은 피아노에 앉아 연주에 몰입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속 천재 피아니스트 유아인의 피아노 연주 장면을 연상시키면서도 사뭇 다른 분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다양한 얼굴 표정으로 혼이 실린 피아노 연주를 열연해 촬영 현장의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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