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발탁' 이재성, "이루고 싶었던 꿈 이뤄 정말 기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29 13: 42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 보여줄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주겠다."
전북 현대의 신인 이재성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9월 19일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해 U-23 대표팀의 쿠웨이트와 친선경기 및 2014년도 1차 소집훈련 명단(23인)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이재성도 포함됐다. K리그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이종호(전남), 윤일록(서울), 안용우(전남), 김승대, 손준호, 박선주(이상 포항)를 비롯해 중국에서 뛰는 장현수(광저우 부리), 프랑스 무대를 누비는 김경중(SM 캉), 이용재(레드 스타FC)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이날 OSEN과 전화인터뷰서 "프로에 오기 전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었던 꿈이 두 가지가 있었다"면서 "하나는 팀 내 주전을 차지하는 것이였고, 두 번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이였다. 아직 최종명단은 아니지만 나를 선보일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정말 기쁘다.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라고 결의에 찬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해 주전을 꿰찼다.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아 보자는 의지가 강했다"는 이재성은 "매순간 준비를 철저히 하게 했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파주NFC에서 소집해 6월 1일 오후 4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재성은 "선수라면 선발출전을 하고싶은 게 당연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며 쿠웨이트전 의지를 다졌다.
이재성은 또 "지금 선수들 모두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명단을 바라고 꿈꾸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경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최종명단에 든다면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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