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7, 마인츠)가 대체 멤버로 홍명보호에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김진수의 부상 회복 진행속도 결과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명보호의 주전 좌측 풀백 김진수(22, 알비렉스 니가타)는 최근 오른 발목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8일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튀니전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심 끝에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조별리그 1차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부상자를 무리하게 안고 가는 대신 안정을 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대표팀 주치의가 이와 관련된 브리핑을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뛰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독일과 유럽 언론 베스트 11에도 수 차례 선정되며 유럽파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박주호는 생애 첫 꿈의 무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박주호는 당초 김진수와 함께 브라질행이 유력했으나 봉와직염에 발목이 잡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꿈의 무대를 밟는다.
박주호 대체 발탁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박주호, 결국 월드컵 무대 밟는구나" "박주호, 얼른 부상에서 회복해서 100% 기량 발휘해주시길" "박주호, 김진수 몫까지 뛰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