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팬클럽 "오해 있었다" 멤버에 사과.. 화해 국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9 14: 50

애프터스쿨과 소속사 플레디스에 문제 제기했던 팬클럽이 29일 "오해가 있었다"며 멤버들에게 사과하고 나섰다. 이로써 지난 26일 불거진 갈등이 화해국면으로 들어설 조짐이다.
애프터스쿨 팬닷컴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애프터스쿨 팬닷컴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았을 애프터스쿨 멤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팬닷컴은 "처음 보이콧 사태가 발발한 계기가 된 '아이돌 풋살 대회' 녹화는 최근에 이뤄진 일이고, 팬들이 전후사정을 이해하기 전이었으며, 회사의 말에 의존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멤버들에게도 화가 났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멤버들은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했으나, 그것이 플레디스의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번 보이콧 사태는 시스템 부재로 인해 소속 연예인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것에 대해 제약을 가한 플레디스로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 입장을 독단적으로 표명하면서, 전후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쓰여졌고, 이로 인해 사건이 예기치 못하게 빠르게 전개됐다. 늦은 대처로 인해 사건을 키운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사건은 지난 26일 강서 KBS 스포츠월드 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아이돌 풋살 월드컵 대회' 녹화 현장에서 일어났다.
치어리딩에 참여한 애프터스쿨의 다섯 멤버를 응원하기 위해 몇몇 팬들이 현장을 찾았으나, 멤버 및 소속사가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롯해 몇몇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불거졌다. 레이나가 먼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으며, 플레디스도 지난 28일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리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플레디스는 "▲팬 연합에서 제기해 주신 문제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철저히 조사한 후 잘못이 확인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하겠다 ▲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회사 내부의 교육도 진행하겠다 ▲ 팬들의 입장을 대변 하고 있는 분들과의 소통 시간을 당장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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