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곽기원 PD "대리모, 자극적이지만 감동 있을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29 14: 54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의 연출을 맡은 곽기원 PD가 "대리모 소재로 자극적이지만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기원PD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KBS 2TV '뻐꾸기 둥지' 제작발표회에서 "개연성이 없는 드라마는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대리모라는 소재로 이야기하려는 것은 다른 평범한 소재보다는 자극적이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리모라는 명시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내용이 있었구나 정도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또 대리모라는 소재 안에도 다양한 각도에서 보면 감동이 있다. 모성애에 대한 공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서희 역시 "막장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막장이라는 소재가 한 장르가 된 것 같다. 부정적인 댓글도 봤지만, 배우는 어떠한 역할도 다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파악을 했다. 시청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자리한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서사가 강한 드라마다. 이야기가 센 내용이다. 베테랑 연기자들, 경험이 많은 감독, 우리 스태프들, 유능한 스태프들이 작업했다"며 "어떤 작품보다도 내용에 있어서 알찬 드라마가 될 것이다. 실제로 재미있는 내용이다. 우리 사회가 혼란스럽고 많이들 아픈데, 모든 것을 잊고 5~6개월 동안 드라마의 재미에 빠졌으면 좋겠다. 이런 드라마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으로 '천상 여자' 후속으로 6월 2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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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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