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태양, 댄스 퍼포먼스 배제한다"..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9 15: 19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내달 정규2집으로 컴백하는 태양에 대해 댄스 퍼포먼스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양 대표는 29일 YG라이프 블로그를 통해 태양의 솔로 컴백곡의 제목을 '눈, 코, 입'이라고 밝히면서 장르 특성에 대해 "'나만 바라봐'부터 최근에 발표한 '링가링가'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의 타이틀곡들이 댄스 퍼포먼스 겸비한 곡들이었다면 '눈 코 입'의 경우 댄스 퍼포먼스 완전히 배제하고 태양이 지닌 감성적인 보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R&B 슬로우 곡"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은 보컬 뿐만 아니라 고난이도의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해왔던 터라 이같은 결정은 이례적으로 풀이되는 상황.

양대표는 이 곡이 워낙 "강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태양이 녹음실에 들어가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지난 수년간의 계획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강력한 느낌을 받았던 곡"이라면서 "이라면서 "현장에서 녹음 과정을 지켜본 저 역시 매우 흥분 되었던 지라 녹음 당일 스튜디오에서 '영배야~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이렇게 찍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 까지 내게 됐는데 제가 직접 소속가수의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를 낸 것은 11년 전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 뮤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눈, 코, 입'은 저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곡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은 YG가 그동안 다른 가수의 컴백에서 더블, 트리플 타이틀을 내세운 것과 달리 단일 타이틀곡이다. 그는 " 2집 앨범에 수록될 대부분의 곡들이 시기만 다를 뿐 모두 타이틀곡으로 거론됐던 곡들인지라 공동타이틀곡을 선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고민이었기에 '눈 코, 입' 을 단일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고 초반 프로모션에 집중하자 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대표는 "작년 싱글로 발표했던 '링가링가'를 제외하면 태양의 2집 앨범에는 인트로를 포함 총 8곡의 신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좀 더 사실대로 말씀 드리자면 태양 2집 앨범을 위해 녹음 까지 끝마친 곡이 총 20여 곡이었는데 양보다 질을 선택하고 싶다는 태양 의 의지에 따라 9곡을 엄선해 수록하게 됐기에 전곡이 타이틀이라고 해도 무관할 만큼 명반이라 생각되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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