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양대 노조가 29일 새벽 5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28일 새벽 KBS 이사회가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방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이날 정오(12시) 기준으로 뉴스 앵커들이 대거 교체된 상황.
1TV '6시 뉴스'가 기존의 한상헌 앵커에서 한상권 앵커로 교체된 가운데 '뉴스광장'(박사임→한상권), '930뉴스'(변우영→안희재), '12시 뉴스'(유지원→이창진), 2TV '지구촌뉴스'(김윤지→이창진) 등이 교체된 모습.

또 2TV '굿모닝 대한민국'은 오언종, 정다은, 장웅 등 3인 MC 체제였지만 황수경 1인 MC로, 2TV '세계는 지금'도 MC없이 VCR 편집만으로 파행 방송된다.
더불어 라디오 뉴스의 경우 5분 단축 편성됐고 진행자 역시 교체됐다.
아나운서실은 양대 노조 소속인 80여명의 아나운서들이 파업에 동참한 상황이다. 박은영 황정민 이정민 등 간판 아나운서들이 업무를 중단하면서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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