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D-4’ 태양, 왜 더블 타이틀 활동 안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29 15: 35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컴백을 앞두고 정규 2집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장 돋보이는 건 타이틀곡이 한 곡이라는 것. 앞서 지드래곤은 한 앨범에서 타이틀 곡으로 네 곡을 선정하고 대부분 2~3을 공동 타이틀곡으로 정했지만 태양은 오로지 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올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후 3시 공식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2010년 ‘솔라(SOLAR)’ 이후 4년 만에 발표되는 태양의 정규 2집 앨범 ‘라이즈(RISE)’ 타이틀곡이 ‘눈, 코, 입’이라고 밝혔다. ‘눈, 코, 입’은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와 DEE.P의 공동 작품.
태양이 단일 타이틀곡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양현석 사장은 “태양의 2집 앨범에 수록될 대부분의 곡들이 시기만 다를 뿐 모두 타이틀곡으로 거론됐던 곡들인지라 공동타이틀곡을 선정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고민이었기에 ‘눈, 코, 입’을 단일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고 초반 프로모션에 집중하자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태양은 ‘버리고’와 ‘새벽한시’, ‘아름다워’ 세 곡을 공동 타이틀곡으로 정하려고 했지만 타이틀곡을 하나로 정한 데는 사연이 있어다.
양현석 사장은 “앨범 작업을 좀 더 해보고 싶다는 태양의 요청으로 작년 말부터 YG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그 이후 새로 추가된 곡들이 7번 트랙 ‘이게 아닌데’와 지드래곤이 함께 참여한 4번 트랙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이며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곡이 바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이 된 ‘눈, 코, 입’이다”며 “앞서 말씀 드렸듯 새로운 신곡이 추가될 때마다 타이틀곡으로 거론되었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되었는데 ‘눈, 코, 입’이 단일 타이틀곡이 된 이유는 태양이 녹음실에 들어가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지난 수년간의 계획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강력한 느낌을 받았던 곡이기 때문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녹음 과정을 지켜본 저 역시 매우 흥분되었던 지라 녹음 당일 스튜디오에서 ‘영배야~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이렇게 찍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까지 내게 되었는데 제가 직접 소속가수의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를 낸 것은 11년 전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 뮤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눈, 코, 입‘은 저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양현석 사장은 태양의 단일 타이틀곡 ‘눈, 코, 입’에 대한 강점으로 태양 특유의 보이스컬러를 들었다. “‘눈, 코, 입’ 장르의 특징이라면 태양의 솔로 데뷔곡인 ‘나만 바라봐’부터 최근에 발표한 ‘링가 링가’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의 타이틀곡들이 댄스 퍼포먼스 겸비한 곡들이었다면 ‘눈, 코, 입’의 경우 댄스 퍼포먼스를 완전히 배제하고 태양이 지닌 감성적인 보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R&B 슬로우 곡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의 정규 2집 앨범 ‘라이즈’ 음원은 오는 6월 2일 자정에 공개되며 6월 10일 앨범이 발매된다.
kangsj@osen.co.kr
YG라이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