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마세라티, "지난 해 2012년보다 2배 이상 팔았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29 16: 16

마세라티가 지난 해 1만 5000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두 배가 넘는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29일 마세라티는 부산 해운대 우동 벡스코서 열린 '2014 부산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서 지난 해 판매량과 성장률, 그리고 향후 목표 생산량에 대해 밝혔다.
지난 해 '올 뉴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를 출시하며 젊은 층까지 아우르기 시작한 마세라티가 글로벌 판매 1만 5000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에 마세라티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따라 잡기 위해 2016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5만 대로 설정했다. 마세라티의 연간 판매량은 2012년 6000대에 불과했다. 
연간 생산량 5만 대를 판매로 직결시키기 위해 마세라티는 글로벌 시장의 대세를 따르기로 결정, 브랜드 사상 최초의 디젤 모델 2종을 출시했다.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에 디젤 엔진을 실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것. 두 모델 모두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3, 4분기 중에 판매 될 예정,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마세라티 디젤은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파올로 마르티넬리(Paolo Martinelli)의 감독 하에 VM 모토리(VM Motori)에서 개발된 마세라티의 새로운 3000cc V6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 275마력(202kW)의 출력과 제로백(0-100 km/h) 6.4초, 최고속도 250 km/h의 성능을 지원한다. '기블리'의 경우 유럽기준 16.6Km/L의 연비로 70L미만의 연료탱크로도 재충전 없이 1000 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이 밖에도 ZF자동 8단 변속기로 5가지의 변속 모드가 가능하고,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음향 시스템(Maserati Active Sound system)의 적용으로 디젤 모델 또한 가솔린 엔진 모델과 거의 흡사한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제공한다.
가격은 '콰트로포르테 디젤'이 1억 3900만 원, '기블리 디젤'이 9890만 원이다.
디젤 모델 2종 외에 마세라티는 10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인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센테니얼 에디션(GranTurismo MC Stradale Centennial Edition)'과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GTS(Quattroporte GTS)' '그란카브리오 스포츠(GranCabrio Sport)'도 함께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다.  
한편,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린 '2014 부산 모터쇼'는 부산 해운대 우동 벡스코에서 오는 6월 8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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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로포르테 디젤./ 마세라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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